Headquarters of Yozm
Headquarters of Yozm
“회의가 너무 많아요”
회의가 너무 많다는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잔디밭에 앉아서 회의를 하면 어떨까? 라는 엉뚱한 상상에서 출발했던 프로젝트 이다. 스테인레스로 박스를 만들고 잔디를 식재해서 잔디 위에 와인잔을 올려두고 회의를 하면 길고 힘든 회의도 덜 힘들지 않을까요? 라고 제안했으나 조경업체 측에서는 실내에서 잔디가 자라기에 햇빛과 환기가 너무 부족하니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이끼를 제안해 주셨고, 클라이언트 쪽에서는 아이디어는 너무 좋으나 외부 바이어 등 격식있는 미팅이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회의실의 형태는 유지해 달라고 하였다.
그래서 회의실의 형식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자연 속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 느낌이 들 수 있는 멋진 회의실을 선물해 주었다.
사무실을 찾아오는 외부 바이어들에게 전문성과 장인정신 그리고 건강한 이미지를 어필하고 싶다고 하셔서, 사무실 전반적으로 식물을 많이 배치하였고 실제로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삼각 플라스크와 클램프를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하여 Green laboratory를 연출하였다.
삼각 플라스크 안에 있는 식물들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액체에 보관되어 있거나, 프리저브드 처리되어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다. 그리고 햇빛이 잘 드는 날은 회의실 내부가 식물잎에 반사된 초록빛으로 물들수 있도록 계획했다.
